우리는 왜 나와 다른 존재 앞에서 시선을 잃고 서툴게 침묵할까요?
이 작품은 머나먼 타국에서 온 이방인부터 미지의 우주 존재,
그리고 매일 마주치는 곁의 장애인까지, 인간이 '낯섦'을 마주했을 때 느끼는 공통적인 당혹감을 차분하게 응시합니다.
저는 우리의 서툰 몸짓과 침묵을 비난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타자가 이상해서가 아니라, 오직 그들의 삶을 배울 기회가 없었기 때문이라는 따뜻한 진단을 내립니다. '
낯섦'을 소통을 가로막는 벽이 아니라 언젠가 열어야 할 '문'으로 재정의하는 이 글은, 우리가 서로의 이름을 깊이 읽어내는 순간 마주하게 될 수필형식의 에세이를 가미한 시입니다. '따뜻한 환대의 세계'로 독자들을 다정하게 초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