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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



 

지나온 하루가 실타래처럼 감기고,

살아온 시간이 나이테로 새겨질 때,

내일은 리본에 묶인 채,

저의 문 앞에 놓인 선물 상자가 됩니다.

 

그 속에 담긴 공기의 온도를,

시간의 표정을 미리 읽을 순 없지만,

낯선 바람은 오히려 반가운 인사가 되고,

생경한 기분은 다시 걷게 할 용기가 되어,

저는 오늘도 설레는 손끝으로,

아직 펼쳐지지 않은 눈부신 하루를 마중 나갑니다.

 

그날이 눈부시지 않더라도,

저는 상관없습니다.

 

새롭게 다가온 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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