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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클라멘 꽃

 시클라멘 꽃/우민 

아름다운 추억의 그 이름 시클라멘 꽃 품으로 타임머신을 타본 하루 체험기를 쓰다

손녀 보러 가는 시 어머니 아침 일찍부터 들뜬 마음으로 서둘렀다. 

두 시간 전 예약한 차가 도착했다고 문자가 들어왔다. 

부지런히 달려온 차가 도착한 마포 보건소 앞이다. 구로동으로 갈 차를 갈아타려고 기다리고 있을 때, 시어머니 핸드폰이 울렸다. 

“어머니! 전데요, 지금 어디세요.”

“응, 나 너희 집에 간다고 지금 마포에 와 있다.”

“몇 시에 가실 건데요?.”

시어머니 가슴이 꽉 쪼여오는 압박감에 머리가 아팠다.

이 길을 가야 되나, 돌아서 가야 되나, 가슴이 쿵쿵 뛰는데 예약된 차가 왔다.

경사로를 오를 때부터 갈등하다 보니 돌아가야겠다는 생각이 머리에 꽉 채워져 지워지지 않았다. 어느새 차는 도착지에 왔다고 삑 소리 하며 브레이크를 멈췄다.

‘시어머니! 저 바라보이는 아파트로 들어가야 한다니’ 발길이 응하지 않는다.

‘그냥 돌아가요, 자존심도 없어요.’ 무심한 차는 덩그러니 나를 내려놓고 가버린 아파트 앞, 기다리지 않을 그 집으로 시어머니는 가야만 할 귀로에서 용기를 얻어 벨을 눌렀다. 어서 오세요, 사둔 처녀가 인사를 했다. 그리고 사 개월 된 쌍둥이가 이모 품에 안겨 마중했다. 서로 서먹한 고부간에 잠시 머무른 지 십오 분 구로동 오는 차 안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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