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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그린 수채화



제목: 가을이 그린 수채화.

 

부채 모양 노랗고 붉은 잎들,

하나 둘 수면에 내려앉으면,

잔잔하던 물 위로,

가을이 노랗고 붉게 번져 나갑니다.

 

때로는 윤슬 따라 넘실거리고,

어느 결엔 흐르다 멈춰 서서,

제 무게만큼 깊어지며,

고요히 가라앉기도 합니다.

 

물 거울 속에 잠긴 산 그림자와,

붉게 타오르는 두 그루 단풍나무,

 

누구의 붓끝에서 시작된 것일까,

일부러 그려 넣은 듯한 절경이,

그곳의 이름을 대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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