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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맞추다

눈 맞추다/ 이승옥 

 

시리게 

미간을 당긴다

선글라스를 써야하나

손 우산을 펼쳐야하나

엇 그제만해도 

폭신폭신 부드럽게만 보였는데

사람들의 이기적 생각과 

오가는 차량의 흔적은

얼음 길로 바뀐다

멈추지 않고 달리는 길 

깨지고 부서져 귀퉁이로 밀려난

발자국만 오락가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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