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정답이 없는 답을 적다.
내 고단했던 생(生)을 되돌아보며,
다시 태어나겠느냐 누군가 묻는다면,
나는 다만 이름 없는,
고요한 돌이 되겠노라 말하리라.
가만히 있어도 제 할 일 다 하는 돌이,
나보다는 덜 서글프지 아니한가.
저 낮은 곳의 미생물들조차,
제 몫의 숨을 온전히 쉬며 살아가는데,
인간으로 태어난 나의 세상은,
장애라는 커다란 벽에 가로막혀 있구나.
남들에겐 공기처럼 당연한 일들이,
내게는 매번 닿을 수 없는 먼 별이 될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