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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툰 표현



제목: 서툰 표현.

 

말 한마디 돋워 내기 힘들어,

끝없는 심연에 가두었네.

 

말 한마디 건네기 두려워,

깊은 속마음에 매장했네.

 

발화(發話) 하지 못한 언어들이 삭아,

인연의 고리는 가늘게 바래 가고,

차마 닿지 못한 침묵을 쌓아,

나만의 고립된 섬을 세웠네.

 

끝내 소리 내어 울지 않으니,

세상은 나의 부재를 알지 못하고,

아무런 기척도 내어주지 않으니,

그저 고요히 평안한 줄만 알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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