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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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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제대로.
젊은 날의 푸른 불꽃은,
청춘의 숲을 아낌없이 태웠고.
중년의 무거운 어깨는,
그 자리의 무게를 기꺼이 버텨내었다.
이제 마주하는 황혼의 길목,
빛바랜 낙엽으로 저물지 않으리라.
나이 듦은 시드는 것이 아니라,
가장 깊은 향기를 남긴다 하지 않던가.
쉽지 않은 길 위에서,
그리고 황혼에 또 하나의 계절 위에서,
내 이름 석 자 부끄럽지 않게,
제대로 향을 뿜으며 살아 보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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