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저울.
내 삶의 무게는 얼마쯤 나갈까,
어깨를 짓누르는 버거움과,
가슴에 내려앉은 힘겨움이.
저울이 제아무리 거대하다 한들,
내 숨은 고통의 무게를 달 수 있으랴,
저울이 눈부시게 정밀하다 한들,
눈물에 찌든 내 영혼의 짐을 측정할 수 있으랴.
사람들은 저마다의 아픔을 지고 살아가지만,
지금 내 어깨를 꺾는 이 무게보다 무거우랴,
세상에 수많은 슬픔의 크기가 있다지만,
내 마음에 고인 이 슬픈 바다보다 깊으랴.
훗날 먼 길 떠나 저승에 이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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