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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부한 일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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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가을이 왔고
내 일기장에서는 켜켜이
낙엽 쌓일 준비를 합니다
우리들 역사에는 푸른 하늘이
날개를 편 채 허공에 달려있어
감사한 마음만 깊어갑니다
참 싱그러운 것은
잠에서 깨어 창문을 열면
찬바람이 밀려오며
내 몸의 세포가 다 깨어난다는 것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오늘도 선물 예 선물
계절과 하늘과 소리와 빛과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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