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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열차

기억이라는 덤불을 뒤지니

우수수 우수수 삶의 궤적

탐욕에 찌든 열차가 떠나간다

 

말처럼 찌들어 냄새나는

흔적들을 흔들고 들추어

씻어내니 거기 욕심을 덜어낸

남색 가을 빛의 청년이 서있다

 

어디에서 왔소 냄새나오

허허 여보우 그래도 닦았단 말이오

이제 나도 말끔하다 말이오

 

오래 방황한 청춘이 눈을 감은

기억이라는 열차 삶의 흔적들

선명한 것은 사라지고 뿌연

흔적 없는 자태가 더 고와

기억도 열차도 떠나가네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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