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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강의 봄

갯강의 봄/민경례

 

깡마른 산천의

몸부림

단비 넌 알고 있니? 

가믐에 녹는 조강마을

게으른 아지랑이 

엉커퀴 

들풀 꽃 하나 

피어내지 못한 너

갯강나무 

평화만 부르짖다 

쓰러지는

세월 담은 고목 한 그루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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