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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주한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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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앉아 세상을 바라봄은,
지나온 삶의 조각들을 모아,
나를 채우고 정비하기 위함이고,
자리에서 일어서서 세상을 바라봄은,
세상의 거대한 흐름 앞에,
내 존재를 비추겠다는 고요한 선언이다.
서서히 걸어가며 세상을 바라봄은,
나만을 위해 열리는 세계의 문을 향해,
조용히 발을 들여놓는 설렘이며,
숨차게 뜀박질하며 세상을 마주함은,
나의 존재와 능력을 증명하는 뜨거운 시간이다.
내가 매일 마주한 것은,
세상의 오늘과 내일이 아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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