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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뜨거운 입추

가장 뜨거운 입추/ 이승옥

가을이 문을 두드린다는 입추라는데
에어컨 꺼진 방 안은 여전히 32도,
이마와 온몸을 타고 내리는 건
가을 바람이 아닌 축축한 여름이다.

싸늘한 배앓이에 뒤척이며
미식거리는 숨을 헐떡이는 밤,
계절은 식지 않은 더위를 토해내라며
소름 돋는 통증으로 나를 흔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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