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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 상충 (利害相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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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여서 숲을 이룬 줄 알았으나,
정작 자라난 것은 기묘한 권력의 가시들 뿐이구려.
숲의 주인은 보이지 않고,
날 선 가시나무 눈치만 살피다,
내디딜 선택의 발걸음마저 좁아지네.
아무리 푸른 잎사귀, 귀한 뜻을 품었어도,
권력자의 눈길 머물지 못하면,
속절없이 시들어 바스러지는 현실의 공간.
심사대 위에 발가벗겨진 꿈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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