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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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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돋친 부엉이 홀로 하늘을 가르나,
비좁은 둥지 안에 앉혀두면,
날개는 굳고 눈은 흐려져,
제 몫의 깃털조차 지키지 못하네.
달리는 말에게 멍에를 씌우지 말라.
이름뿐인 걸상에 앉은 천재는,
지나가는 바보와 다를 바 없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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