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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이라는 성소(聖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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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을 높이는 찬사의 엄지,
길을 가리키는 이정표의 검지,
중지는 손가락의 중심을 잡는 기둥이요,
약지는 약속된 인연을 기다리는 자리이고,
새끼손가락은 서로의 약속을 지키기 위한 서약을 위한 자리.
다섯 마디 소중한 몸짓이 모여,
비로소 하나의 손을 이루듯,
우리의 삶도 매 순간,
무엇인가를 쥐고 무엇인가를 놓아야 하는지를,
신중하게 고민하고 손을 내밀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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