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로가기

나의 달

검푸른 산허리 뒤에 몸을 감추고

고개만 빼꼼히 내민 수줍은 나의 달아.

무슨 무거운 번뇌가 너를 짓눌러

차마 나오지 못하고 산 뒤에 숨어 있었던 거니.

 

무슨 시린 걱정이 가슴에 맺혀

기어이 어둠의 장막 뒤로 몸을 숨겼던 거니.

 

밤마다 당당히 하늘의 중심을 지키던 네가

오늘은 유독 작고 외로운 몸짓으로

산 그림자 속에 고요히 갇혀 있구나.

 

힘겨운 고민이 있다면 내게 가만히 속삭여주렴.

바라는 간절한 소망이 있다면 서슴지 말고 털어놓으렴.

나도 매번 너에게 나의 구질구질한 ...

이후의 작품은 로그인 후 열람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