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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라는 독(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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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없이 다가와 문을 두드리고
말을 건네어도 끝내 들이닥치네.
너를 위함도, 나를 위함도 없이
침묵 속에서 자라나고
외침 속에서 달려오네.
생각의 틈새, 감정의 높낮이
그 어떤 경계도 무의미하게,
오해의 씨앗은
대지를 뚫고 고개를 드는 순간부터
우리 모두를 사로잡아 삼켜버리네.
처음에는 낮게 기분을 주무르다가
이내 경멸의 푸른 싹을 틔우고,
끝내 분노의 붉은 열매를 맺어
우리 삶을 파멸의 의자에 앉히고 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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