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로가기

모래의 성

뱉어낸 말들이 공중에 흩어지기도 전에,

아니라 우기며 고개를 치켜세우는 사람아.

타인의 이름과 존재를 갈갈이 찢어발기며,

어찌 그리 홀로 위대한 척 서 있는가.

 

내 허물은 안개 속에 깊이 감추고,

남의 티끌은 태산처럼 들추어내며,

제 말이 곧 법이요 진리라 믿는 고집 속에서,

그대 영혼은 얼마나 황폐해져 가는가.

 

등 뒤로 하나둘 돌아서는 발소리,

끊어져 나가는 소중한 인연의 끈들.

동조도 신뢰도 모두 잃어버린 채,

홀로 남겨질 종말을 그대만 모르네.

 

옹고집 부리며 우기던 그 욕심을 품고,

이후의 작품은 로그인 후 열람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