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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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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낮게 내려앉으며구름 사이로 천천히 넘어간다
그리고 빛은 서두르지 않고하루의 끝을 길게 늘인다
저 멀 산의 윤곽처럼오늘을 잘 버텨냈다고말하지 않아도 괜찮은 얼굴로조용히 서 있다
무너진 순간도 있었고괜히 서러웠던 말 한마디도 있었지만그래도 여기까지 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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