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이란 저를 송두리째 바치는 제물이자
가진 것을 아낌없이 흩뿌리는 나눔의 손길입니다.
소망이란 가슴 속에 품은 간절한 기원이자
손에 잡히지 않는 상상 속의 이상(理想)입니다.
사랑은 눈부시게 찬란한 빛의 축복이면서도
때론 뼛속까지 파고드는 시린 통증입니다.
바람은 기어코 이루어지길 갈망하는 꿈이면서
어떤 것은 영원히 미완으로 남아야 할 절제입니다.
약속은 반드시 지켜내야 할 서약의 굴레이자
인간이기에 때론 어길 수밖에 없는 가냘픈 다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