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머무는 그곳에서,
자유는 비로소 날개를 펴고,
평화는 고요한 뿌리를 내리네.
침묵이 깊어질수록 생각의 벼리는 날카로워지고,
어둠이 짙어질수록 감성의 결은 세밀해져,
나라는 존재의 심연을 측량하는 곳.
멈춰 서서야 비로소 보이는,
내 인생의 굽이진 길목들,
그 외딴섬에서 나는 나의 가장 귀한 손님이 되네.
하지만 고독의 끝단에서 깨닫는 건,
혼자라는 완성이 결코 혼자일 수 없다는 사실.
누군가를 끌어안아 본 사람만이,
타인의 빈자리를 뜨겁게 체감하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