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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두현이는

나와 두현이는 닮은 구석이 없는 듯 있다

두현이는 강인한 신체를 가졌고 나는 평범한 신체를 가졌다

두현이는 술 담배를 하고 나는 술 마실 줄 모르고 담배는 끊었다

두현이는 스포츠 전 종목을 좋아하지만 난 야구와 농구만 좋아한다

두현이는 가정을 이루고 살지만 나는 어머니와 산다

두현이와 나는 한동네에 살고 있지 않지만 경기도에 살고 있다

두현이는 돈을 버는 직장인이고 나는 센터 다니는 백수다

두현이는 냉담자지만 나는 주일마다 성당에 간다

두현이는 끈기와 인내로 뭉쳐있고 나는 그 점을 배우려고 노력한다

두현이와 잠시 만남이 끊겼지만

성당봉사단체에서 다시 만났다

너무 반갑고 좋았다

그 사람을 알려면 친구를 보라고 한다

누군가 나를 보고 두현을 낮춰보지 않기를 바란다

두현이는 나에게 아버지 같은 존재고 형 같은 존재다

아픈 나를 늘 챙기고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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