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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107번 종점에서

10분 남짓

속천 나가야에 내가 산다

속정 깊은 대야에 숭어 같은 내 새끼도 씻기고 빨래도 하고 바지락도 해감한다

날마다 사명처럼

무딘 칼날을 세우고 심정을 폭행하는 4월 바지락 바지락

대야가 넘치도록 유난히 부산을 떨었다

사내들 눈길에서 동네 아낙의 입에서 서른하나의 미망인은

뭍 같은 경화동을 꿈꾸는 바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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