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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날아올라

높이 솟아오르는 걸 좋아하는 연이 있었다

연은 더 높이 날아가고 싶었지

잠시나마 줄에서 벗어나

더 자유로워지고 싶어 하는 연이었어

더 먼 세상을 향해 내달리듯 날아올라

이내 줄을 끊어 내고야 마는 연

세상을 다 얻은 것처럼 행복해 보였다

그렇게 더 높이 더 높이 올라간 연은

거센 바람에 날려 나무에 찢겨진 후에야 알게 되지

줄에 묶여 있던 자신이 얼마나 행복한 연이었는지를

그들이 왜 그리 높이 날아가려 애쓰지 마라 했는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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