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로가기
선수보다 더 선수인 엄마를 사랑한다
즐겨찾기
0
나는 선수다
고구마 줄기 까기
쪽파 다듬기
마늘 까기
엄마가 한 보따리 가져오면
진돗개 사랑이처럼 달려든다
입은 투덜거려도
‘내 일이다’ 마음먹고
까고 또 까고 다듬는다
내 손에는 검은 물이 들지언정...
“아가씨 손이 그게 뭐야.”
엄마는 미안함을 표하신다
힘들다
엄마는 더 힘들다
선수보다 더 선수인 엄마를 사랑하기에
도울 수 있는
이 손이
자랑스럽다
이후의 작품은 로그인 후 열람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