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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지 않는 비둘기

높은 하늘 구름

 흘러가다 머문 

 산허리

 바람결 타고 놀던 비둘기

 날개짓이

 시청각, 언어 장애우

 손보자기 안 퍼득인 

 침묵의 언어로

 점자 교실 가득 

 가슴 울린다.  

 비장애 여정 지친 맘 흔든

 뭉크 그림 하나  

 내게 예언일 줄 진정 몰랐으니

 홀로 절망스런

 마음 깊은 절규  

 날개짓에 이내 다잡아 

 검지 끝 아리도록

 가시 박힌 듯 후끈 눈 뜬 후

 울지 않는 비둘기

 수화천사, 나의 덕분  

 그댈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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