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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를 업고

 

 

아침을 깨우며

가장 먼저 하는 일은

오늘의 느낌과 번지는 생각을 문장으로 묶어두는 일.

 

이부자리를 밀치고 몸을 일으키며

가장 먼저 다짐하는 것은

내게 허락된 움직임으로 오늘의 몫을 살아내는 일.

 

신발을 신고 첫걸음을 내딛는 순간,

오늘의 몸 상태를 가만히 살피며

갈 수 있는 가장 먼 곳까지 걸어두는 일.

 

남들과 다름없는 평범한 하루 같지만

저의 등 뒤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짐이 업혀 있기에.

 

손을 쥘 수 있는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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