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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아래에 핀 그리움

산 아래에 핀 그리움 

저 산 어딘가
그리움 하나 누워 있겠지
마흔일곱 해 쌓인 그리움  
내 마음에 짙게 내려앉고

산길 따라 눈걸음 더듬어도
정적만이 나를 안아주는 곳
희디흰 영혼 잠든 부인터

“엄마, 저 왔어요…”
목끝에 맺힌 외침은
메아리 되어 스러지고
저 높은 곳
엄마의 자리는
여전히 닿을 수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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