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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나룻배



 

구차하게 늘어놓은 변명들과

구질하게 들이댄 이유들 속에서

지나온 세월의 흔적을 찾노라니

쓸쓸한 대답들만 허공을 맴도네.

 

내 삶은 사각사각 부서지는 숯덩이였던가

눈꽃처럼 허무하게 흩날리는 먼지뭉치였던가.

 

부질없는 사연들로 멍든 심장을 부여잡으니

손끝에 베어든 모진 눈물은

새벽이 와도 마를 날이 없어라.

 

인생이라는 외로운 나룻배,

빛바랜 깃발을 묶어둔 젖은 끈마다

핏방울 같은 눈물과 땀방울이 베어 있네.

 

심장이 품은 슬픔만큼 서러움이 깊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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