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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두

 

오한으로식어버린

지난밤을 다독이며 돋아난

소의뿔을 갈아내고 굽을간다

소를길들이듯 신발을 길들인다

 

어쩌면 발을 길들인건지도 모르지!

 

퍼석거리는 마른시간

그사이거미는 벽을 허문다

 

그림자로길게누운

하루를돌아

구겨놓은 체면을꺼냈다

 

민낯 같은발

높은 굽은연약한척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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